포스코, 4만3000톤 규모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

Photo Image
[사진=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26일 광양 율촌 산업단지 내 연산 4만3000톤 규모 수산화리튬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공장은 포스코가 별도 법인으로 세운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착공했다. 포스코는 총 7600억원을 투자했다. 리튬 광석은 호주 필바라사 등으로부터 공급받는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중요 역할을 하는 니켈 함유량 80% 이상 양극재 주원료다. 수산화리튬 4만3000톤은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 가능한 규모다. 리튬을 중국 등에서 100% 수입해 양극재를 생산하는 국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착공식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경호 광양부시장, 김갑섭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장,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선제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리튬을 양산하게 됐다”면서 “리튬 국산화는 포스코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토대이자, 세계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국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