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총장 서승환)는 연세대기술지주(대표 이충용)를 통해 지난 24일 캐나다 소재 벤처테크기업인 K&C 배터리 머티리얼즈와 리튬이차전지의 고분자계 고체전해질 관련 특허 관련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번에 이전한 연세대 특허 기술은 전고체 리튬이차전지용 핵심 소재 기술로 전기 자동차의 발화·폭발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교형 고분자계 고체전해질 소재 기술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고상에서 이온 전달 가속화가 가능한 초박막·고내열성 PE 분리막 표면 건식 코팅법 기술도 같이 이전했다.
허성범 K&C 배터리 머티리얼즈 대표는 "캐나다는 배터리 관련 핵심 금속들을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서 배터리 소재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정책 의지를 발표했다“며 ”당사는 이런 캐나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활용하는 동시에 자체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기술이전한 고분자계 고체전해질 개발 및 상용화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캐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배터리 소재 산업 육성 정책의 수혜기업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글로벌 배터리 최강국인 모국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기술이전에 이어 연세대에서 이전 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 협약을 준비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에 대한 공동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공동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국과 캐나다에서 제품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