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6일 도내 전통시장 상인조직 역량강화를 위한 '2021년 경기 전통시장 매니저 육성사업' 2차 모집 공고를 오는 6월 2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상원은 2021년 1차 공고를 통해 수원 권선종합시장, 안성 일죽시장, 화성 병점중심상가 등 27곳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선정했으며,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73곳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경기 전통시장 매니저 육성사업은 지난해 50곳에서 100곳으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이는 2019년 사업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상인회 자부담(사업비의 10%)을 시군이 부담하는 조건에 대해서도 기존 점포수 100개 이하 시장에서 299개 이하 시장까지 포함으로 조건을 완화했다.
경기 전통시장 매니저 육성사업은 경기도와 경상원에서 적격심사 및 외부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매니저를 지원받을 전통시장을 선발하고 시·군 및 시장에서 공정한 채용 절차를 거쳐 매니저를 선발하는 형태로 지원이 이루어진다. 선발된 매니저는 11개월 동안 해당 시장의 회계, 행정업무와 정부 및 경기도 지원사업, 전통시장 이벤트 기획 등 전통시장 및 지역 상권 활성화 업무를 담당한다. 경상원에서는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홍우 원장은 “경기 전통시장 매니저 지원에 대한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관심과 수요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며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전문성 있는 인재 양성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조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공고 마감 이후 심의위원회 진행을 통해 7월 중 지원 대상 7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군 및 상인회에서 매니저 채용 절차 진행을 통해 8월 중 매니저 근무가 시작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