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대표 서형수)가 자사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의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업데이트는 '화이트보드', '배경 변경', '자동 화질 조정' 등의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다수 인원 동시 초대', '사회자 모드' 등의 기능을 강화했다.
신규 추가된 기능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화이트보드' 기능이다. 화상회의 중에 회의 자료(문서)에 표시하거나 글씨를 쓸 수 있는 '그리기' 기능에 이어 화이트보드 기능을 추가, 협업 툴 역할을 강화했다.
화이트보드 기능으로 화상회의 중에 빈 문서를 열어 필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려 참여자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 전자펜(스마트펜)이 연동되는 노트북이나 태블릿PC로 '리모트미팅'을 이용할 경우, 세밀하고 깔끔한 필기가 가능해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온라인 수업,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 등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안정적인 화상회의 진행을 위한 '사회자 모드'의 강제 제어 기능도 강화했다. 사회자 모드는 운영자가 다양한 강제 제어 설정을 통해 원활한 화상회의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참여자의 마이크나 카메라 제어, 강제 퇴장 외에도 문서 공유나 화면 공유를 제한할 수 있게 됐다.
사회자 모드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화상회의 시 소음 등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해준다. 최근 지속 문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 수업 방해 행위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외부인이 무단 침입해 악의적인 방해 행위를 하는 이른바 '줌 바밍(Zoom-bombing)'이 발생했을 때 즉시 강제 퇴장 조치를 할 수 있다. 사전에 운영자(교사)만 문서나 화면 공유, 동영상 공유 등을 할 수 있도록 설정함으로써 악의적인 참여자에 의해 부적절한 컨텐츠가 공유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기존 '배경 숨김' 기능에 이어 다양한 배경 테마를 선택·적용할 수 있는 '배경 변경'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화상회의 참여 시 자동으로 영상 화질을 HD급으로 조정해주는 '자동 화질 조정' 기능으로 화상회의 몰입도를 강화했다. 다수의 이메일로 동시에 초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화상회의 목적, 조직의 성격, 참여자 규모, 운영 방식, 사용자 니즈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리모트미팅 기능을 지속 강화한다”면서 “다양하고 최적화된 기능을 통해 화상회의를 넘어 새로운 협업 플랫폼으로서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