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 슬로건은 '미래를 만나다-대전환'
벤처·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1' 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 민간 조직위원장으로 안성우 직방 대표가 맡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드림플러스에서 '컴업 2021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오는 11월 개최될 행사의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컴업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K-스타트업 해외 진출 기회 마련 등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다. 핀란드 '슬러시'나 미국 '테크크런치' 같은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로 2019년 처음 시작됐다.
중기부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컴업 2021'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국내 창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스타트업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자 △대기업 △미디어 4개 분야에서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와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19명의 조직위 위원은 3개 분과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날 컴업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안성우 직방 대표는 2012년 국내 최초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 서비스를 출시, 프롭테크 산업을 개척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컴업 행사 슬로건은 '미래를 만나다-대전환(Meet the Future-Transformation)'으로 정했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변화 속에서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이 시대 흐름을 조망하고 다가올 미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즈매칭 등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전 세계 혁신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의 협력 프로그램에 집중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올해 컴업은 코로나19 이후 미래 대전환의 주역인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며 “창업에 과감히 도전한 스타트업이 망망대해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전진할 수 있도록 '컴업'이 등대 역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우 조직위원장은 “컴업은 지난 2년간 성공적인 개최로 국내를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국내외 차세대 유니콘을 발굴하고 글로벌 생태계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행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컴업 2021은 오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