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관세청과 함께 통관 단계에서 완구 등 수입 선물용품 안전성을 집중 검사한 결과 불법·불량 제품 4만점이 적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달 12일부터 이 달 17일까지 과거 불법·불량 적발 이력, 수입빈도 등을 고려해 선별한 어린이 제품과 전기·생활용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내 반입을 사전 차단한 적발품 중에는 완구가 41만6000점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용품인 직류전원장치 1만3000점, 전지 9000점 순으로 나타났다. 적발 비율은 작년 동기 대비 31.7% 감소한 22.9%로 나타났다.
특히 13세 이하 어린이가 놀이용으로 사용하는 비눗방울총(버블건) 2개 모델은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0.1%) 대비 각각 120배, 61배 높게 검출, 4680점 전량을 통관 보류 및 반송·폐기 조치했다. 이외 41만점은 안정인증 미필, 허위 표시 등으로 적발됐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