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TOEIC) 개발 기관인 미국 ETS가 전 세계 토익 응시자들의 지난해 성적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YBM(회장 민선식) 산하 한국TOEIC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TOEIC 시행 국가 중 우리나라의 평균 성적은 683점으로(990점 만점) 성적 분석 대상 32개국 중 12위, 아시아 국가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평균 성적 678점 대비 5점 상승한 성적이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토익 평균 성적은 독일이 82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위 필리핀(773점) △3위 튀니지(750점) △4위 코스타리카(749점) △5위 칠레(745점) 순이었다. 아시아권에서는 △1위 필리핀(773점) △2위 한국(683점) △3위 인도(674점) △4위 말레이시아(634점) △5위 홍콩(589점) 순이었다.
전 세계 토익 응시자들의 연령대는 21~25세가 43.1%로 가장 높았다. 20세 이하(20.7%), 26~30세(16.8%) 순으로 10~20대가 전체의 약 80.6%를 차지했다. 응시 성별은 남성과 여성 각각 50%를 차지했다.
토익 응시 목적은 '취업'이 2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은 '학습 방향 설정'(26.1%) '졸업'(23.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승진'이 11.2%, '언어 연수 성과 측정'이 9.8% 였다. 응시 목적별 평균 성적을 보면 '취업'이 636점으로 가장 높고, '학습 방향 설정'(589점), '졸업'(585점), '언어 연수 성과 측정'(552점), '승진'(542점) 순이었다.
YBM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토익은 전 세계 160개 국가 1만4000여개 기관에서 활용하는 실용 영어 능력 시험”이라며 “이번 자료를 통해 전 세계 국가와 우리나라 응시자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응시자의 연령별, 성별, 업종별, 전공별 비율 및 평균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