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보더 핀테크 기업 아이씨비(대표 이한용)는 기업 해외송금 서비스 '디벙크비탁스'를 공식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송금 서비스는 무역 대금을 원화로 정산하는 시스템이다. 환리스크는 물론 송금 수수료가 없어 기업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도모한다.
아이씨비는 개인 해외 송금 서비스인 디벙크에 이어, 송금 대상을 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엑스트랜스퍼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엑스트랜스퍼는 중국 상해를 기반으로 해외 크로스보더 무역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디벙크비탁스는 중국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수입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한국과 거래하는 중국 수출기업에 국내 원화 계좌를 제공, 한국 수입기업은 무역 대금을 원화로 입금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 수입기업은 무역 대금 지급 시 환리스크와 송금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없고, 중국 수출기업은 원하는 시점에 우대 환율로 실시간 환전 가능하다. 기존 시스템으로 송금할 시 발생하는 국내 및 해외 은행 송금 수수료, 전신료, 환 손실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한용 아이씨비 대표는 “지난해 주요 국가 수입 규모를 보면 중국 시장이 약 120조로 기업 해외송금 시장도 가장 크다”며 “환리스크와 송금 수수료가 없는 디벙크비탁스 서비스가 대중국 무역거래가 더욱 활성화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