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의 가상현실(VR) 매장을 확대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을 통해 더콘란샵 매장에 방문한 것과 동일한 원스톱 쇼핑 서비스와 비대면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의 더콘란샵 온라인몰 매출은 최대 6개월간 5배 가까이 신장했다. 이에 더콘란샵은 온라인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층 가구 쇼룸에 한해 선보여온 VR 투어 서비스를 확대 오픈했다.
VR투어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더콘란샵만의 오프라인 공간 큐레이션을 온라인 고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제작됐다. 가상현실로 쇼룸의 구석구석 공간 배치를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VR 내 바로가기 아이콘을 통해 더콘란샵 단독 상품 및 인기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설정됐다.
더콘란샵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매장 전체로 VR영상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VR 내 인기 상품 바로가기도 30여개에서 120여개로 대폭 늘렸다.
또 더콘란샵은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 내 사전예약을 통해 화상 채팅으로 진행되는 1대 1 비대면 컨설팅 서비스도 오픈했다. 비대면 컨설팅 서비스는 고객 집에 어울리는 리빙 상품을 제안하고 사용감·활용법 등의 상세한 상담을 거쳐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지방에 거주하는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비대면 컨설팅을 접목한 VR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3월 롯데백화점은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고객들에게 더콘란샵 VR투어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2000만원대 쇼파와 각종 인테리어 소품들을 판매한 바 있다.
김성은 롯데백화점 더콘란샵팀장은 “VR투어와 비대면 컨설팅으로 더콘란샵만의 강점인 큐레이팅을 어디서든지 경험할 수 있도록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