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37억원, 영업손실 9500만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52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지난 2019년 발행한 전환사채 전환가격과 전환 시점의 주가 간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국제회계기준상 인식한 평가손실”이라며 “적자에는 올해 1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며 발생한 부대비용 증가도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대규모 공급계약을 통해 공시한 수주액만 350억원을 넘어섰다”며 “300억원 이상의 내부 자금을 활용한 인수합병(M&A)과 투자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