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성택)는 이경훈 해양생산관리학과 교수팀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어업관리시스템 기술 개발' 실증화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0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총허용어획량(TAC) 대상종 조업선박의 실시간 어획과 조업활동 정보를 확보, 분석하고 국내 120여개소 주요 위판장 수산자원조사원 수행업무 스마트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한 조업정보통합연계 어업관리시스템을 구축,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이 사업은 전남대를 비롯 대학 3곳, 국립수산과학원 등 4곳의 연구기관, 어업모니터링 관련 기업체가 참여한다. 향후 수요에 따라 참여기관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이경훈 교수팀은 원격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조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영상처리 방법과 딥러닝 등 AI 기법을 이용, 연근해 조업과정에서 어획되는 주요 어종 판별과 어획량 추정 방법에 대해 연구해 왔다.
이경훈 교수는 “AI 기술로 우리나라 연근해 해역에서 어획되는 주요 어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향상시켜 우리나라 어획량 통계의 질적 제고와 조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수어획, 업종별 어획노력량 등의 정보를 업그레이드해 어업자원관리를 위한 기본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