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총장 장범식)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캠퍼스 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21학번 신입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대학생활을 응원하기 위한 '숭실의 봄' 키트를 발송했다고 20일 밝혔다.
숭실의 봄 키트는 신입생의 내실 있는 대학생활을 안내하는 다이어리와 숭실대 향기를 담아낸 향초, 총장 서신이 담긴 카드 패키지로 구성됐다. 5월 성년의 날을 맞이해 숭실에서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작은 추억을 선물하고자 제작됐다.
향초는 1897년 평양에서 시작된 숭실 역사를 담은 '평양 숭실 향기'과 일제강점기 당시 신사참배 거부로 폐교 후 1954년 서울에서 다시 재건된 숭실을 담은 '서울 숭실 향기'로 구성됐다.
장범식 총장은 축하 서신에서 “팬데믹 상황 가운데 세상은 기나긴 침묵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번 봄에도 어김없이 새싹을 틔운 새로운 생명들을 보았다”며 “멀리서나마 다시 캠퍼스로 돌아올 여러분들을 기다리며 숭실의 봄과 향기를 전한다. 숭실에서 성년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신입생들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