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21 '도쿄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일본 NTT도코모는 갤럭시S21 5G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하고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6월 초 공식 출시 예정이며 출고가는 미정이다.
갤럭시S21 5G 올림픽 에디션은 팬텀 블루 색상으로 후면 커버 하단 갤럭시 로고 아래에 올림픽 오륜기가 배치됐다. 기본 애플리케이션 아이콘과 바탕화면, 잠금 화면 등은 도쿄 올림픽에 맞춰 전용 테마가 적용됐다. 포장 패키지 역시 올림픽 에디션 디자인으로 맞춤 제작됐다.
기본 성능은 갤럭시S21과 동일하다.
6.2인치 풀HD+ AMOLED 디스플레이에 6400만화소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88이다. 램은 8GB, 저장용량은 256GB다.
이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NTT도코모를 통해 갤럭시S20 플러스 올림픽 에디션을 선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올림픽 일정이 연기되며 출시가 무산됐다.
NTT도코모는 갤럭시S21 5G 올림픽 에디션이 '도쿄 2020 올림픽'을 기념한 오리지널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대회 개최는 불가피하게 한 해 미뤄졌지만 당초 2020년으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을 정식으로 계승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 올림픽 등에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올림픽 기념 에디션을 선보였다. 모든 참가 선수에게는 일반 판매되지 않는 선수단 전용 한정판 모델도 지급한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7월 23일, 8월 24일 개막한다. 올림픽 선수촌과 경기장에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을 파견, 정상 개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