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총장 전영재)는 14일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개교 7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영재 총장, 권종호 교학부총장, 정일민 대외부총장 및 본부 처장단과 학술상 등 수상자 인원이 참석했다.
전영재 총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상허 선생의 정신과 학교 설립 이념을 언급하며 “올해는 학원창립 90주년이자 개교 75주년의 해다.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고 시대적 난제에 정면으로 도전한 건국대 역사는 설립자의 철학으로부터 이어졌음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전 총장은 이어 건국대가 수행한 프라임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링크(LINC)플러스 사업 성과를 비롯해 최근 선정된 '디지털 혁신 공유대학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국내외 인재들을 길러내는 초대학(超大學)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 총장은 또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와 학령인구 감소 등 대학을 둘러싼 여러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사회적 수요에 기반한 융합전공을 적극 지원해 다양한 학문분야의 융합연구와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건국대가 대학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건국가족 모두가 상생협력의 정신으로 단결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상에는 정의준(문화콘텐츠학과), 임기원(체육교육과) 교수 등이, 연구공로상에는 권용수(융합인재학과). 조용범(전기전자공학부)교수가 선정됐다.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지침을 따르며 축사와 시상 위주로 약식으로 치러졌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