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전담 'KWQE' 만들고 연구원 충원
딥러닝 이용 시스템 업그레이드 착수
세계시장 선점 목표 10개국 동시 오픈
비파괴검사(NDT) 전문기업 KTE가 '인공지능(AI) NDT 플랫폼' 운영과 시스템 고도화를 전담할 자회사를 설립했다.
KTE(대표 김윤길)는 'AI NDT 플랫폼'의 운영·연구개발(R&D) 전담 자회사로 'KWQE'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AI NDT 플랫폼'은 KTE가 2년간 2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NDT 전문 원격 지능형 서비스 플랫폼이다. NDT 업무 전반을 디지털화해 시간과 비용, 정확성 등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올 초 개발 완료했고, 현재 시범 운용 중으로 6월 오픈한다.
KWQE는 AI NDT 플랫폼 운영을 기본으로 플랫폼에 탑재하는 응용 SW와 플랫폼 제공 원격 지능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한다. 이를 위해 AI 컴퓨팅, 자동제어, 용접 시뮬레이션 등 분야별 석학급 전문 인력 5명을 충원했다.
플랫폼 R&D 총괄 연구소장으로 나민영 전 IBM왓슨연구소 연구원을 영입했다. 자동제어시스템 분야 30년 경력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사외이사로, 김수성 전 한국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 이기학 전 두산중공업 엔지니어는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한다.
나소장과 연구인력은 '딥러닝 비전 기술을 이용한 AI NDT 플랫폼 시스템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KWQE는 AI NDT 플랫폼을 글로벌 NDT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10개국에 동시 오픈한다.
KTE는 KWQE 설립과 함께 또 다른 NDT 전문기업인 SEC를 인수, 플랫폼과 연동한 NDT 현장 비즈니스 전담 자회사로 만들었다.
김윤길 대표는 “KTE를 지주사로 R&D 전담 KWQE와 현장 전담 SEC를 자회사로 둔 KTE 그룹화 작업을 완료했다”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른 글로벌 NDT 종합 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NDT 플랫폼'은 AI·빅데이터, 클라우드, 원격 화상통신,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NDT 의뢰에서 현장 검사, 판독, 합격·불합격 판정, 보고서 작성, 리뷰까지 여러 단계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NDT 수행 과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효율 높게 처리할 수 있다. 현장에서 검사 대상을 촬영해 실시간 판독하고, 검사 결과를 곧장 클라우드로 발주기업과 고객사, 기관 등 필요한 곳에 일괄 전송해 공유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