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구글의 자회사 캐글(Kaggle)이 주관하고 글로벌 오픈마켓 쇼피(Shopee)가 주최하는 '가격 일치 보장(Price Match Guarantee)'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가격 일치 보장 대회는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진행됐다. 총 3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이 대회에는 업스테이지는 1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는 전세계에서 2464팀, 3079명이 참가했다.
업스테이지는 대회에서 동일 상품 그룹화 정확도(F1 score)를 0.780까지 끌어 올리며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일본, 러시아 참가 팀이 수상에 명단을 올렸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이미지뿐만 아니라 텍스트를 함께 사용하는 멀티 모달 모델(Multi Modal Model)을 구축했다. 동일 상품 클러스터링을 위한 고도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온라인 쇼핑몰 등 커머스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대회 우승을 이끈 김상훈 업스테이지 리더는 “이번 우승으로 저희 업스테이지가 세계 최고 수준의 AI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향후에도 업스테이지는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더욱 다양한 노력을 할 것”고 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