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맛집 서비스를 오픈했다.
12일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는 인기 맛집 예약·대기 등 레스토랑 현장 방문 고객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숙박·레저·교통에 여가의 필수요소인 식음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한다. 신규 서비스는 대가방, 육전식당, 토끼정 등 강남 지역 인기 맛집 140여개를 시작으로, 전국 인기 레스토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야놀자 맛집 서비스는 국내 웨이팅 서비스 1위 기업 '나우버스킹'의 스마트 웨이팅 솔루션을 적용해 예약뿐만 아니라 기존 현장 방문이 필수였던 대기 과정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대기 현황과 예상 대기 시간을 실시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어 오프라인 줄서기에 대한 부담 없이 맛집 방문이 가능하다. 레스토랑 역시 대기장소를 마련하거나 대기 인원을 관리할 필요가 없어 운영 효율을 제고하고 코로나19 이후 방문 고객 감소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다.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달 30일까지 맛집 서비스 첫 이용 고객에게는 최대 5000원 상당의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 마녀주방, 아트몬스터, 무월 등 8개 레스토랑에서는 야놀자 맛집 서비스로 방문 시에만 이용 가능한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연은정 야놀자 마케팅실장은 “신규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레스토랑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한 여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여가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으로서 디지털 전환 범위를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놀자는 서비스 출시에 앞서 지난달 레스토랑 수수료 제로 정책을 발표했다. 상대적으로 플랫폼 이용 빈도가 높아 수수료 부담이 큰 요식업계의 특성을 고려해 수수료 제로 정책을 무기한 시행할 방침이다. 플랫폼 입점은 물론 홍보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모든 레스토랑 제휴점은 입점에 따른 수수료 없이 1500만 야놀자 누적 회원에게 매장을 홍보할 수 있고, 향후 야놀자의 제휴 플랫폼에도 추가 비용 없이 연동할 예정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