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가 올해 12월께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과제에 선정된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 및 실증단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 및 실증단지는 넓은 면적이 필요한 육상태양광 한계 극복과 수상 태양광 발전을 촉진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완공 예정인 실증단지는 모듈·부력체·구조체 등과 같은 구성 제품부터 시스템 단위의 실증 및 평가까지 가능한 종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
실증단지는 새만금 방조제 해넘이휴게소에 800kW 규모, 종합평가센터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2공구 2,601㎡에 조성된다. 민간재원을 포함해 총 234억원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종합평가센터는 지난해 6월 착공했으며 12월 완공 예정으로 오는 2023년까지 총 120억원 정도를 투자해 시험평가를 위한 장비 시설 30여종을 구축한다. 센터는 필요 장비를 갖춰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모듈 및 부유체 등 구성 제품의 안정성·내구성·환경성 국내외 시험평가 및 표준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실증단지는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일부 국내 기업 제품의 태양광 시스템이 설치돼 제품 품질 및 기술에 대한 실증이 이뤄지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국내 기업지원 및 기술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 및 실증단지는 국내외 수상태양광 성능·실증 표준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며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의 국내외 시장 선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주=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