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플랜트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데 모여 현장 안전관리와 수소에너지 협력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지난 1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요 설계·조달·시공(EPC) 업체 CEO,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과 '플랜트 안전 CEO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최근 현장 안전 관리 및 수소에너지에 업계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각 기업 안전 관리 최신 현황, 계획 등을 공유해 협력 대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DL E&C, GS건설, SK건설, 삼성ENG,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ENG 등 8개 업체 CEO가 참여했다.
박중흠 플랜트산업협회장은 'No Safety No Business'를 주제로 삼성중공업 부사장 및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시절 경험한 현장 안전관리 경험담을 소개했다. 그는 안전관리는 과학이며 습관이라면서 안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임남섭 플랜트산업협회 본부장은 주요 EPC 8개사의 안전관리 대응현황을 발표했다. 안전한 현장을 위한 우리기업의 적극적 대응 방안과 선제 시스템을 소개하고 안전혁신 의지를 다졌다. 또 H2KOREA를 초청해 수소산업 중요성과 전망을 소개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수소산업 현황, 진출전략 및 진행 중인 수소 프로젝트 사례 등을 제시했다.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에 따른 사회·경제 효과와 수소산업 중요성을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임원 간담회, CEO 포럼 등 정기 모임을 열어 각사 안전관리 대응 현황을 지속 공유할 것”이라면서 “안전관리는 물론 신재생에저니, ESG 등 추가 이슈에 업계 의견을 수렴, 포럼에서 공동대응 및 협력체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