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직후부터 '방역'과 '경제' 챙기기에 나섰다.
문 장관은 9일 방역 고위험사업장으로 집중 관리중인 마켓컬리 김포 유통물류센터를 찾아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문 장관은 “코로나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관리는 경제 활력과 일상생활을 빠르게 회복하는 원동력”이라면서 “소비자와 접점에 있는 유통·물류는 국민 생활현장과 직결된 모세혈관과 같은 필수산업인 만큼 각별한 책임감을 갖고 방역수칙 준수·이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켓컬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작년 6월부터 정부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출입구 전신 소독기 설치 등 강화된 자체 방역대책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날 문 장관은 유통산업 디지털 혁신과 함께 환경·안전을 고려한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기업경영이 확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유통현장에서 데이터와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서비스가 나오고 있는 것처럼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 기업·서비스가 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혁신과 함께 유통산업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상생”이라면서 “이해관계자 간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혁신을 촉진해 위기 극복 및 동반 성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면서 “근로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근로여건 개선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