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가 농협과 인증플랫폼 '패스(PASS)'를 기반으로 한 비대면 인증 사업과 마이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통신 3사와 농협은 패스 인증서를 농협상호금융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NH콕뱅크'에 우선 도입한다. 향후 농협 전자 금융서비스 전반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패스 플랫폼을 통한 마이데이터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해서는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개인 정보를 끌어오는 과정에서 본인 인증이 필요하다.
패스 인증서는 본인 인증 과정에서 마이데이터 인증을 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은 인증 과정에서 패스 플랫폼을 통해 마이데이터 금융 상품을 홍보하고 가입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패스 인증서 발급 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 2800만건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비대면 인증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패스 통합인증 서비스도 추진한다. 패스 통합인증은 통신사가 제공하는 △본인 확인 △전자서명 △신분증 확인 등 여러 인증 서비스를 결합해 인증 과정을 간소화한 서비스다.
패스 통합인증 서비스를 활용하면 농협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을 위한 인증 과정에서 보안성은 높이고 인증 절차는 간소화할 수 있다.
오세현 SK텔레콤 인증CO장은 “SK텔레콤은 인증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