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ip? trip!]가정의 달, 국내 여행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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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여행

인터파크투어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숙박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올해는 주말보다는 공휴일에 제주와 강원도로 짧은 호캉스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행 날짜에 임박해 여행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호텔 인기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지난해 대비 펜션 및 풀빌라 수요도 2배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끈다.

우선 5월 국내숙박 전체 예약의 절반 가까이 달하는 44.3%가 5월 첫주 예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5월 둘째 주(22.3%), 셋째 주(21%). 넷째 주(12.5%) 순이다. 미리 예약하기보다 여행 날짜에 임박해 여행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예약 리드타임'이 짧아진 영향이다.

예약 리드타임은 여행을 예약하는 시기와 실제 여행을 떠나는 시기의 사이 기간을 뜻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유지나 격상 등을 고려해 여행 여부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안전과 방역수칙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여행을 떠나려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은 5월 전체 예약의 7.7%를 차지했다. 평균 주말 예약률 3%보다 2배 이상 높았다. 19일 석가탄신일 역시 어린이날과 비슷한 수준의 예약률을 기록해 5월은 주말보다 법정공휴일을 활용한 여행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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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채꽃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는 제주도(28%)와 강원도(27.8%)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수도권(12.7%)이 3위를 차지해 가까운 곳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전라도(11.6%), 경상도(11.1%), 충청도(4.7%), 부산(4.1%)이 4~7위를 기록했다.

가장 선호하는 숙박 형태는 호텔이다. 예약이 가장 많은 숙박 유형은 1위는 호텔(53.6%)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뒤이어 리조트(37.1%), 펜션 및 풀빌라(9.3%)가 2~3위에 올랐다. 최소한의 가족 단위나 친구, 연인 등 소규모 여행을 떠나며 적인 인원이 가기 좋은 호텔 선호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숙박 유형은 호텔이 가장 인기 있지만 지난해 5월과 비교했을 때 펜션 및 풀빌라 예약이 227% 상승했다. 프라이빗한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타인과 접촉하지 않는 형태의 숙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숙박 체류 일정은 1박 2일(72.9%), 2박 3일(21.5%), 3박 4일(4.4%), 4박 이상(1.2%)순으로 가급적 짧은 일정으로 예약했다. 장기간 여행보다 기분전환할 수 있는 나들이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항공 수요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제주도(219%)와 제주도 외 지방(242%) 모두 5월 항공 예약이 작년 동기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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