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동력 기반 모빌리티와 수소 인프라, 에너지 등 수소 산업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수소모빌리티+쇼에 현대차와 포스코 등 국내외 대기업들이 대거 참가를 결정했다.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할 제2회 수소모빌리티+쇼에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 프랑스 생고뱅, 독일 위첸만 등이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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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한 현대차 부스.

수소 모빌리티 선도 기업인 현대차는 새롭게 개발한 수소전기차를 선보인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의 연료전지,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등 수소 생태계 관련 신기술을 출품할 예정이다. 올해 수소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수소 비전을 선포한 포스코도 수소 사회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첫선을 보인다. 프랑스를 본사로 둔 생고뱅은 수소전기차에 적용할 고성능 실링 기술을 선보인다. 독일 위첸만은 수소 연소 엔진과 고온 연료전지(SOFC), 수소 분배용 밸브에 사용하는 금속 벨로우즈와 금속 호스, 파이프와 파이프 어셈블리 제품군을 전시한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AVL은 단일 셀과 스택에서 전체 연료전지 시스템(FCEV)에 이르는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과 검증을 위한 솔루션을 출품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한스웨덴대사관, 주한체코대사관이 처음 참가를 신청했다. 스웨덴대사관은 크래프트파워콘, 임팩트코팅즈를 포함한 대규모 부스를 설치해 스웨덴 수소산업 관련 기업을 국내에 소개한다.

크래프트파워콘은 알카라인(ALK)과 양성자교환막(PEM) 수전해 수소발생장치용 정류기 전원 솔루션 제품을, 임팩트코팅즈는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금속 분리판 코딩기술 등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체코대사관은 비트코비체실린더즈코리아가 수소저장용기 신기술을 선보인다.


조직위 관계자는 “수소 산업 육성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해 많은 기업이 전시회 참가 의사를 밝혔다”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탄소 중립 달성과 기업의 수소 사업 투자가 확대되도록 각종 홍보와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