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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

에코프로비엠이 올 1분기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사업 호조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유럽 지역 양극재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럽은 전기차 최대 시장으로 이르면 2024년부터 유럽 현지 양극재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권우석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4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이 유럽 배터리 시장에 진출해있다”며 “유럽은 자국 내 전기차 생산 비중을 높이려 하고 있는데, 이러한 요구 사항에 맞춰 2024~2025년 유럽 양극재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동유럽을 생산 거점 후보지 정하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SDI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이 위치하고, 산업용 전기료가 저렴한 헝거리가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다. 이를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분기 853억원 규모의 실적을 냈던 양극재 부문은 1분기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이 늘어나면서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 하반기 삼성SDI BMW 공급 프로젝트 일환으로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폭스바겐, 포드 공급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공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해 추가 공장도 건설한다. 내년 초 가동하는 양극재 공장 외에도 내년 2분기에는 NCA 양극재 추가 공장을 건설한다.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NCA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분기 매출액 2634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4% 급증했다. 매출 기준 분기 최대 실적으로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