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토닉(대표 전용주)이 빅데이터 솔루션 기반 전자 가격표시장치(ESL) 활용처 확대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디토닉은 대형 가전유통점에 100억원 규모 ESL을 공급했다. 디토닉은 ESL 태그 e페이퍼에 자사 주력 솔루션인 시·공간 빅데이터 부스팅 엔진 '지오하이커'를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리테일, 물류, 팩토리 산업에 적용해 위치 탐색과 실시간 자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프로모션에 유용한 디자인으로 스마트 매장 구현을 돕는다.
디토닉이 개발한 지오하이커는 시·공간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빠르게 할 수 있는 가속 엔진 기술이다.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해 노드 간 데이터 분산 최적화 기술을 탑재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극대화했다.
해당 기술은 현대자동차, 도로교통공단 등에 도입됐으며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코델타) 사업, 부천시 스마트챌린지 사업, 자율 주행 차량 같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팜 사업 등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디토닉은 K방역 코로나19 역학 조사 지원 시스템 데이터 처리에 직접 개발한 시·공간 빅데이터 기술을 제공하기도 했다.
디토닉은 최근 주한미국대사관이 마련한 'SelectUSA Tech' 한국 지역 온라인 피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지역 피칭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6월 7~11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1 'SelectUSA Tech' 글로벌 피칭 대회 진출권도 획득해 글로벌 기업과 경쟁도 펼치게 됐다. 디토닉은 온라인 전시 부스에서 미국 경제개발청 등 3000여명이 넘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적극적 현지화 전략으로 더 다양한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