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배달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다. 앞서 쿠팡이 '쿠팡이츠'로 위메프가 '위메프오' 등으로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티몬도 신사업 확대를 위해 배달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배달서비스 기획·운영 담당자를 공개채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티몬측은 “티몬을 이용하는 고객들께 가치와 경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과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계획대로 준비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설명했다.
티몬은 후발 주자로 시장에 나서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와 프로모션, 이벤트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의 배달 서비스는 하반기 중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용자가 급증한 배달 서비스를 여러 신사업 중의 하나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쿠팡과 위메프는 배달 시장에 먼저 진출한 바 있다. 쿠팡은 2019년 '쿠팡이츠' 서비스를 시작해 1개의 주문에 1명의 배달원만을 배정하는 '단건배달'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14일 서비스팀을 관리하는 쿠팡이츠서비스를 자회사로 출범했다. 위메프 역시 2019년 '위메프오' 서비스를 선보이고 지난해 11월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 낮은 수수료로 인기를 끌면서 쿠팡이츠와 같은 단건배달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연내 상장을 추진하는 티몬은 배달 서비스를 통해 실적 개선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