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KT와 미디어 콘텐츠 공동 기획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홈쇼핑 신성빈 마케팅본부장, KT 유현중 모바일미디어사업P-TF 상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롯데홈쇼핑과 KT는 △온라인 콘서트·팬미팅 등 공연 공동 투자 및 기획 △웹 드라마·예능 등 신규 프로그램 공동 제작 △기타 콘텐츠 제휴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롯데홈쇼핑은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콘텐츠 기획에 집중하고 있으며, 콘텐츠 투자, 제작, 유통 등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KT와 상호 시너지 증대를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온라인 콘서트 및 팬미팅 형태의 유료 라이브 콘텐츠에 공동 투자하며, 6월 중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웹 드라마·예능 신규 프로그램 공동 제작 및 제품 PPL 등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상호 간 시너지 증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급성장하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TV 채널명을 '엘라이브(Llive)'로 변경하고 고객 편의 중심의 화면 구성, 이색 콘텐츠 기획 등 모바일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계열사 협업 및 인플루언서 활용, 오프라인 현장 생중계, 특정 타깃 큐레이션 등 차별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콘텐츠 제작, 유통 역량까지 보유한 KT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상호 협력이 커머스와 콘텐츠를 결합한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