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 최대 창업지원센터 '서울창업허브'를 찾아 청년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서울창업허브는 서울시내 45개 창업지원기관을 연결하는 서울 스타트업 지원의 구심점이다. 유망 스타트업 발굴부터 투자, 육성, 글로벌 진출까지 전 방위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2017년 개관 이래 1224억원의 투자 유치, 1543억 매출의 성과를 거뒀다. 2150명의 고용을 창출한 바 있다. 현재는 총 93개의 창업 기업이 입주해 있다.
오 시장은 선거 기간 서울의 창업 인프라와 민간의 전문성 등을 적극 활용한 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정책을 통해 현재 7개에 불과한 서울의 유니콘 기업을 3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제타뱅크가 개발한 인공지능 방역, 안내 로봇 시연을 참관한다. 키친인큐베이터, 제품화지원센터 등 서울창업허브 핵심 시설을 둘러본다. 이어 별서울창업허브에 뿌리를 내린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청년 스타트업들의 도전기와 고충, 성공담을 청취한 후 청년 창업환경의 질적 혁신 방안을 모색한다.
간담회에는 서울시의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창업에 성공, '세계 100대 로봇 스타트업 기업'으로 선정된 럭스 로보의 오상훈 대표를 비롯해 5개사 스타트업 대표가 참석한다.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는 2009년 오 시장이 청년창업대책이다. 서울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아이디어는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과 인프라가 부족한 2030 청년을 매년 1000명 내외로 선발해 창업자금과 공간 등을 지원했다. 3년 이내 창업실패자가 재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에도 다시 일어설 재기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