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인하에 판로 지원까지 '다각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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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업체들이 수수료 인하, 판로 및 자금 지원, 판매자 교육 등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티몬은 획기적인 판매수수료 정책을 들고 나왔다. 티몬은 지난해 8월부터 신규 창업자에게 판매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신규 파트너 판매수수료 0%'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2월까지 7개월간 해당 정책으로 수혜를 입은 신규 창업자 수는 직전년 동기(2019년 8월~2020년 2월) 대비 68% 증가했다. 신규 창업자의 초기 시장 정착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달부터 '판매수수료 -1% 정책'을 시작했다. 티몬에 판매 상품을 등록할 때 옵션을 포함하지 않은 개별 단위의 상품을 단품등록 카테고리에 등록하면 된다. 기존에 해당 카테고리에 등록된 모든 딜의 판매수수료도 -1%로 자동 적용된다. 통상 3%대인 결제대행(PG) 수수료도 티몬이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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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는 판로 지원에 앞장섰다. 지난해 초 업계 최초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전통시장 소상공인 상품 구매 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G마켓과 옥션에 입점한 약 1600여개 전통시장 소상공인 제품을 온누리 전자상품권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며 코로나로 위축된 전통시장의 판매 촉진을 도왔다.

이베이코리아의 '빅스마일데이'도 상생과 협업을 통해 판매업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각 브랜드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이 기간 동안 참여업체들과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펼쳐 만족도가 매우 높다. 2019년 기준 11월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한 일반 판매자의 거래액은 10월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11번가는 판매자들에게 온라인 판매증진을 위한 교육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셀러존을 운영한다.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강의를 신설하고 유튜브 '11번가 셀러존TV'를 통해 판매자 고민상담, 성공판매자 인터뷰 콘텐츠도 업로드한다.

중소상공인 신규 판매자를 위한 11번가만의 특별 프로그램도 있다. 수수료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입점 후 안정적인 정착까지 돕는 성장 단계별 혜택으로 구성했다. 판매자는 입점 이후 3개월 간 모든 카테고리에서 결제수수료를 포함해 판매수수료를 6%만 내면 된다. 또 광고상품 활용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와 소모품 20% 할인 쿠폰, 입점 후 3개월 내 월 단위 거래액 500만원 달성 시, 수수료 할인 대신 광고 포인트 제공 등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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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는 지난달 소상공인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 'W아카데미'를 오픈해 판매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튜디오, 공유 오피스 등과 장비, 기자재도 지원한다.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으로 전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문 PD, 작가가 상주하면서 라이브커머스, V커머스 등 콘텐츠 제작도 돕는다.

롯데홈쇼핑은 자금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 2000억원 △무이자 대출 100억원 △재기자금 지원 5억원 등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신상품 개발, 제품 생산 등에 필요한 비용 지원은 물론, 폐업 도산 위기의 기업들도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천재지변으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들까지 재기자금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