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2일 화상 기후정상회의에서 바이든과 첫 대면

바이든 초청으로 참석...한미동맹 및 기후변화 선도그룹 입지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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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화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한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5월 말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기후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주요경제국포럼(MEF) 17개 회원국과 아태, 중동, 유럽, 미주 등 각 지역의 주요국 정상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2일 밤 9시부터 11시(이하 한국시간)까지 기후 목표 증진을 주제로 개최되는 첫 번째 정상 세션에 참석한다. 우리나라의 기후 행동 강화 의지를 설명한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한 2030 NDC(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추가 상향, 해외 석탄 공적금융 지원 중단 등의 복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박 대변인은 “5월 말 우리가 주최하는 2021 서울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기후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기후환경 분야에서의 한미 간 협력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기후대응 선도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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