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프로토콜, 가상자산 결제시장의 신개념 B2B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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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의 페이코인,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편의점과 커피숍에서 가상자산 결제를 진행하는 피블코인 등 결제형 토큰 프로젝트가 최근 가속화되고 있다. 각 프로젝트마다 상이한 점이 있지만 결국 가상자산이 결제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실물 생태계와 연동하려는 움직임이다. 글로벌 기업의 결제형 토큰 프로젝트가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과 맞물려 오프라인 매장의 생태계 확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레아프로토콜(Rhea Protocol)은 일반 가상자산 결제서비스가 아닌 B2B 비즈니스 모델을 토대로 생태계를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 XMD와 본계약을 체결해 8000여개 리테일 매장을 확보했다. XMD는 재고관리가 필수인 리테일 매장에 ERP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이다. 일반적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POS업체 또는 가맹점과 직접 계약해 생태계를 확보하는 것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오프라인 매장 확보와 비슷해 보이지만 가맹점이 XMD에 ERP시스템 구축을 의뢰하며 결제 정산을 위한 VAN사도 XMD가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결제 업체가 진입하기 힘든 시장을 레아프토콜은 다년간 노력해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B2B 모델로 확보한 것이다. 레아프로토콜의 가맹점 확보는 단순한 자체 가상자산 결제가 아니라 QR결제 모듈을 가맹점에 탑재해 다양한 가상자산 결제 업체 결제를 가능케 한다. 이는 레아프로토콜이 가상자산 결제 업체와 가맹점을 연결·중계하는 B2B 플랫폼 기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레아프로토콜의 QR결제 모듈은 레아프로토콜 가맹점에 모두 적용된다. 가상자산 결제 업체도 자신의 결제 플랫폼에 레아프로토콜 QR결제 모듈을 탑재하면 다양한 가맹점으로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다. 이처럼 그동안 자체 결제 서비스만을 지원했던 많은 가상자산 결제 업체와 달리 수많은 가상자산 결제 업체 서비스를 실현하고 국내외 가맹점을 활성화해 가상자산 결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목표를 뒀다.

최근에는 전국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택시전용 카드 단말기를 공급하는 티페이먼트와 계약을 체결, 일반 가맹점 대비 진입장벽이 높은 대중교통까지 결제 가맹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 사업은 본계약 체결전인 지난해부터 꾸준히 준비한 결과로 현재 파일럿 테스트를 적용 중에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상용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양한 가상자산 결제 사업자가 레아프로토콜과 협업해 대중교통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더 의미있는 행보라고 할 수 있다.

레아프로토콜 관계자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하나의 QR코드로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결제수단을 중계할 수 있는 전자결제 게이트웨이를 구축하고 레아 QR코드 결제 모듈가 가능한 많은 가맹점을 결제사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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