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벤톤·해밀턴에 소나무 추출물 샘플 수출 계약
베트남 기업과는 수출 계약 임박
5월내 미국 FDA 승인...6월내 제품 선적
농업회사법인 피노젠(대표 신별)은 자체 개발한 소나무 추출물을 미국 시장에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피노젠은 최근 미국 벤톤, 해밀턴과 소나무 추출물을 샘플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현지 시장 반응을 본 뒤 규모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수출 대상 품목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뒤 늦어도 6월 말 전에 제품을 선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소나무 추출물 뿐만 아니라 적송유 건강식품과 폼클렌징, 살균 방향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피노젠은 한국 임산물을 원료로 한 보건위생 제품에 대해 해외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제품에 대한 인기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수출 계약한 벤톤은 피노젠이 개발하고 있는 소나무 추출물 기반 다양한 제품을 수입·유통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미국뿐 아니라 최근 베트남 현지 유통사도 피노젠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별 피노젠 대표는 “국내산 약용식물의 인체 유효성분을 상품으로 개발, 우리나라 농산물과 임산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피노젠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경식)가 운영하는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비대면 분야 사업에 선정된 기업이며, 실적이 우수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아 유망 기업 4곳에 포함된 기업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