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주관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해양수산 분야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사업이다. 한국 스타트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해양수산 분야 스타트업의 사업모델 고도화와 투자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기업에는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공통교육 △기업별 맞춤 멘토링과 밀착 교육 △투자유치를 위한 IR(기업설명회) 역량 강화 컨설팅 △투자자와 네트워킹 기회 △데모데이 △팁스(TIPS) 지원 멘토링 등을 통한 투자 유치와 자금연계 지원이 이뤄진다. 사업화 자금과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씨엔티테크는 2억 원을 직접 투자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3년 이내 해양수산 분야 스타트업(예비창업자 포함)이다.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면접)평가를 통해 6개 이상 기업을 최종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14일부터 오는 26일까지다. 기간 내 해양수산창업투자정보시스템 신청 메뉴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선박과 해양수산 관련 스타트업을 투자 관심 분야로 지정해 다수 기업에 직접 투자해왔다”며 “이를 통해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사가 보유한 B2B(기업 간 거래) 네트워크와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며 “적극적인 직접투자 연계로 해양수산 밸류체인 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씨엔티테크는 지난해 1년간 78건의 투자를 집행했다. 국내 액셀러레이터 연간 최다 투자기록이다. 이에 성과를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지난해 12월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투자 200건을 넘길 전망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