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사장 박재현)는 다양한 환경 분야 전반의 데이터를 집약·제공하는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인다.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은 국립생태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산·학·연 11개 기관으로부터 환경(8개)·사회경제 분야(2개) 등 총 601종 데이터를 모아 오픈마켓 플랫폼 형태로 구현된다. 이를 원소스-멀티유즈로 활용해 환경산업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게 목적이다.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 한눈에 보기'를 표방한다. 선택한 데이터 전체 자료를 한눈에 보여주고 엑셀과 같이 필터링, 정렬 등 다양한 조건을 적용해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수치 자료는 기술통계와 시각화를 통해 이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플랫폼이 제공하는 분석 도구, 인공지능(AI) 학습 툴을 이용해 고급 데이터 분석 등으로 활용도를 향상할 수 있다. 챗봇을 이용해 데이터 검색부터 활용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총괄적인 설명이 가능토록 사용자 편의를 위한 도구를 제공한다. 데이터에 친숙하지 않거나 도구를 사용할 줄 몰라도 사용상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구성했다.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은 사용자 편의에 방점에 두고 제작됐다. 실시간 환경 트렌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 환경이슈'를 한 눈에 보여준다. 대기 현황 데이터와 공원 정보를 활용해 인근 지역 산책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산책하기 좋은 날'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은 △대국민 생활정보 서비스 개발 △중소벤처기업 디지털 전환 △지방자치단체·중앙정부 정책 입안과 행정서비스 지원 △교육 및 학술연구의 기초 데이터 확보 △엔지니어링 분야 등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water는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환경 데이터 유통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고, 환경산업 육성과 신규시장 창출에 적극 동참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