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최저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롯데마트는 생필품 500개 상품을 대상으로 동종업계에서 전주 판매한 금액 중 최저가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추가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롯데마트GO' 애플리케이션(앱) 스캔 결제 시 해당 물품에 대해 엘포인트를 5배 적립해준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간 생필품 가격차가 크지 않고 가격 비교에 대한 피로감 등을 고려해 일자별·실시간 가격 대응이 아닌, 대형마트의 행사 단위인 주 단위로 대응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동일가 정책에 더해 적립 혜택을 강화해 반격에 나선다. 자사 쿠폰 전용앱인 롯데마트GO 회원을 대상으로 500개 생필품 구매시 등급별 기존 적립율의 5배의 엘포인트(L.POINT)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엘포인트는 500개 상품 구매 시 자동 적립되며, 롯데마트GO 앱을 통해 발급된 전자영수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방문 고객이 500개 생필품을 동업계와 비슷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까지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는 만큼 번거로움을 덜고 혜택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유통 채널들 사이에서 가격에 대한 고민 없이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