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관심은 개각

4·7 재보궐선거가 야권 승리로 끝나면서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가. 재직 1년 6개월을 넘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대상으로 거론. 현직 국회의원, 과학기술 분야 산하 기관장 등이 대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여성 후보자 임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

과기계 관계자는 “추천 후보자 가운데 여성도 포함된 것으로 안다”면서 “사실상 현 정부 마지막 장관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고민 요소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

○…산업부 '에너지 차관'에 쏠린 눈

지난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에너지 차관' 신설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을 제2 차관(에너지차관) 소관으로 이관해 확대 개편하는 게 핵심. 산업부 내부에서는 실현 가능성을 50% 정도로 보고 있어. 차기 대선이 불과 1년 정도 남은 상황에서 급격한 조직 구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데다 행정안전부의 원활한 협조를 얻어낼 수 있을지도 변수.

○…탄중위 주요보직 놓고 부처간 샅바싸움

탄소중립위원회가 위원 검증에 한창인 가운데 부처간 주도권 싸움도 본격화. 탄소중립위원회에서 부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사무처 주요보직을 누가 맡느냐가 관건. 환경부는 위원회 전신격인 국가기후환경회의와 탄소중립 선언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관인 만큼 주요 보직을 환경부에서 맡아야 한다는 입장. 국무조정실은 수장인 국무총리가 위원장이고 여러 부처가 움직여야 해 국조실 지휘가 필요하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중립에서 에너지분야가 중요하다고 맞서 향후 주요 보직을 어느 부처에서 맡을지 관심 커져.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