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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화산에 새로운 틈새가 생겼다. 사진= Bjorn Steinbekk 유튜브>

지난달 800년 만에 잠에서 깨어난 아이슬란드 화산이 또다시 분출했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의 화산에 새로운 균열 두 군데가 생겨 용암이 분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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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분화구에서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 사진=아이슬란드 기상청>

이번 분출은 관광용 헬기가 처음 발견했다. 두 분화구 위치는 지난달 20일 폭발을 시작한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에서 약 1km 떨어진 거리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경계 조치로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관광객들을 대피시켰다. 다행히 일반 등산객이 다니는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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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분화구 전경. 사진=아이슬란드 기상청>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분화구는 전체 길이가 약 200m"라며 "용암이 길고 좁게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은 최근 몇 주간 수만건의 지진이 발생하던 중 지난달 20일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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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폭발한 아이슬란드 화산. 사진=Bjorn Steinbekk 유튜브>

북유럽 섬나라 아이슬란드에는 화산 100여개가 분포해있다. 화산 활동이 활발하지만 이 지역에 화산이 폭발한 건 1240년 이후 약 800년만이다.
 
새빨간 용암이 흘러내리는 장관을 직접 관찰하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아이슬란드 관광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방문한 관람객은 약 3만명에 이른다.
 
지구물리학자 마그누스 구드문슨은 분출 지점이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분화구에서 나오는 용암이 줄어들고 있다"며 "화산 폭발 제2단계가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