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딥히어링과 전략적 제휴
구루미 비즈·캠스터디 서비스 적용
카페·대로변에서 주변 소음 차단
회의·교육·면접 등 서비스 품질↑

온택트 플랫폼 기업 구루미가 '구루미 비즈(Biz)' '캠스터디' 등 비대면 영상 솔루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음성처리 전문 스타트업 딥히어링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노이즈 제거 기술을 도입한다.
구루미(대표 이랑혁)는 음성처리 전문 딥히어링(대표 안강헌)과 AI 기반 노이즈 제거 기술을 구루미 비즈, 캠스터디 등 영상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구루미는 영상회의·영상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음성이 끊기거나 잡음이 섞이는 등 음질 저하 현상으로 이용자가 온라인상에서 정확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딥히어링의 노이즈 제거 기술을 접목키로 했다.
딥히어링은 AI 기반 노이즈 제거를 위한 원천 기술을 확보한 국내 음성처리 전문 스타트업이다. 기존 노이즈 제거 기술은 주변 소음을 상쇄하는 음파를 전달해 소리로 소리를 차단하는 상쇄 신호기반 방식이다.
반면에 딥히어링의 AI 기반 노이즈 제거 기술은 정보 기반으로 음성 신호 전처리 과정을 거쳐 주변 소음은 제거하고 사용자 음성만 깨끗하고 뚜렷하게 전달한다.
특히 딥히어링 노이즈 제거 기술은 AI 연산 알고리즘을 효율적으로 구축해 타사 AI 기반 솔루션 대비 메모리는 최대 50분의 1만 사용하고 CPU 사용률도 최대 7분의 1 수준으로 낮추면서 동일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루미는 이같이 향상된 음성 품질 기술 도입을 통해 회의, 교육, 면접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되는 영상 솔루션 서비스 사용자 만족도를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이랑혁 구루미 대표는 “이번 AI 기반 노이즈 제거 기술에 대한 투자는 지난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 획득으로 보안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영상서비스 품질까지 높여 외국산 제품 대비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구루미는 고객들이 시끄러운 카페나 잡음이 심한 대로변에서도 깨끗한 음질로 소통이 가능하도록 해 일상에서 쉽고 편하게 영상회의나 영상교육을 할 수 있는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영상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루미 비즈는 최대 100명이 동시에 얼굴을 보며 고화질 영상회의·영상교육을 모바일과 PC 어디에서나 할 수 있으며 최대 10만명이 실시간 콘퍼런싱에 참여 가능하다. 윈도·맥 등 다양한 운용체계(OS)에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루미 캠스터디는 온라인 독서실 플랫폼이다. 학생들은 공간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실제로는 혼자 공부를 하지만 영상을 통해 서로 공부하는 모습을 공유함으로써 동기부여를 받고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