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취임 후 첫 현장 소통에 나섰다.
구 회장은 30일 대전무역회관에서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10개사와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후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신테카바이오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기업으로 AI 기반 스마트공장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다임리서치를 각각 방문했다.
구 회장은 “우리 기업들은 기술혁신과 디지털 전환으로 코로나19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이 있다”면서 “무협은 수출 현장 일선에서 뛰고 있는 기업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무역업계 입장을 적극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 기업 사례를 전파하고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구 회장은 이광형 KAIST 총장을 만나 디지털 전환 시대의 수출기업 기술혁신과 스타트업 해외 진출 등 산·학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구 회장은 대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경남, 인천, 서울 등에서 지역 무역업계와 현장 소통을 이어간다. 디지털 혁신, 친환경, 서비스산업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인들과 무역업계 패러다임 전환 대응 방안에 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