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유망 AI 스타트업]아이솔, '불량 고속 검사' 엣지 AI 비전검사 솔루션 개발

검사장비 전문업체 아이솔(대표 김효진)은 산업 영상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모델과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를 기반으로 인공신경망을 구현한 엣지 인공지능(AI) 비전검사 솔루션을 개발했다. 산업 현장의 정밀한 자동차 부품에서 일반 제조 현장 제품까지 소량의 영상학습으로 불량 검사를 수행한다. 현장의 단순 불량 검사 업무도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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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솔이 개발한 불량을 고속으로 검사할 수 있는 엣지 AI 비전검사 솔루션.

아이솔은 정부 과제를 통해 엣지 AI 검사 솔루션을 출시했다. 노동집약 산업현장인 마스크 생산업체에 납품해 기존 기술로 검사할 수 없는 다양한 불량을 모두 검출해 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 엣지 AI 검사 솔루션은 실시간 고속 처리를 위한 하드웨어(HW)와 머신비전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한 소프트웨어(SW)로 구성돼 있다. 솔루션 개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김효진 대표는 경북대 컴퓨터공학 석사 출신으로 약 20년간 검사장비·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에 종사해왔다. 2018년에는 '네트워크 코딩 기술'로 신기술(NeT) 인증을 받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 1차 밴더인 검사기 전문업체 티이씨씨디스플레이에서 총괄 개발 부사장을 역임하고 영상 전문업체에서 연구소장을 지냈다. 다양한 B2C 시장의 제품을 상용화하고 10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향후 장비 개발자가 아닌 운영자 노하우를 AI에 학습시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조의 SW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김효진 대표는 “현장 운영자가 쉽게 검사 대상을 학습시킬 수 있도록 학습용 라벨 작성 툴, 짧은 학습과 같은 소량의 데이터, 최소 학습시간으로 최대 추론 기술과 인터페이스 등을 갖춘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며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현장 운영자 주도 지능형 3D 머신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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