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T 개발자 직군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의 절반 이상이 비전공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캠퍼스(대표 이강민)는 자사 '네카라쿠배 프론트엔드 취업완성 스쿨 1기' 모집 결과, 서류 통과자 중 64%가 비전공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패스트캠퍼스의 '네카라쿠배 프론트엔드 취업완성 스쿨'은 IT 개발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기업인 네카라쿠배(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 민족(우아한 형제들))를 목표로, 개발 교육부터 취업까지 전액 무료로 제공하는 전일제 교육 과정이다.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9월까지 서류접수를 진행한 결과, 15명을 선발하는 해당 과정에 4185명이 지원해 27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개발자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해 해당 직군의 연봉이 다른 분야에 비해 크게 높아지고 있고 앞으로 유망한 산업 분야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과정의 서류 합격자 928명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 지원자들이 개발 분야와 관련이 없는 비전공자였다. 그러나 86%가 프로그래밍 학습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비전공자들이 대학 외 교육기관에서 개발 직군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별도로 프로그래밍 교육과정에 참여한 데 따른 결과다.
또 지원자들이 취업하고자 하는 희망 기업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카카오(49%), 네이버(29%), 우아한형제들(11%), 라인(5%), 쿠팡(5%)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0%, 30대가 29%로 나타나 2030의 지원이 대부분이었으며, 40대와 50대에서도 소수의 인원이 지원했다. 지원자 성별로는 남성이 67%, 여성이 33%였다. 현재 직업 현황으로는 무직(56%), 재직 중(22%), 학생(21%), 프리랜서(1%) 순으로 확인됐다.
이강민 대표는 “네카라쿠배 취업 교육 과정 모집을 통해 최근 IT 개발자 직군을 향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비전공자, 경제적 부담이 큰 취업준비생 등 예비 개발자들을 위한 최고의 실무 교육 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