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대만 소재 선사 완하이라인과 1만32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총 6370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 컨테이너선은 길이 335m, 너비 51m, 높이 27.3m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최근 컨테이너선 신조 가격은 상승세다. 조선해운시황 조사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신조선가 지수는 작년 12월 75.4 기록 이후 올해 1월 76.4, 2월 77.4, 3월 82 등 월 평균 약 3%씩 올랐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물동량 증가 및 운임 상승 기대감으로 컨테이너선 등 수주 문의가 활발하다”면서 “기술 개발 노력을 바탕으로 수주 역량을 강화,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