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2B호, 22일부터 대기질 관측영상 대국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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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2B호가 지난해 처음 공개한 아시아 전역 영상. 이산화질소(NO2), 아황산가스(SO2), 오존(O3) 등 미세먼지 유발물질 분포 현황과 미세먼지(PM) 추정 농도를 시간대별로 보여주고 있다.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가 관측한 아시아 대기질 관측영상이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 홈페이지에서 22일부터 공개된다.

이산화질소와 에어로졸, 오존, 유효 운량, 자외선 관련 산출물 3종 등 7종의 영상을 실시간 제공하고, 화산분화 등 재난 발생 시 이산화황 영상까지 총 8종의 산출물 영상을 공개한다.

이산화질소는 주로 자동차, 화력 발전소 등에서 내연기관 연소 중에 발생하며, 장기 노출 시 기관지 질환 등을 유발하고, 오존과 에어로졸 생성에도 기여하는 오염물질이다.

이산화황 농도 영상은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화산폭발, 산불 등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감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질 관측영상은 PC 화면으로만 제공되지만, 위성 자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부터는 모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위성자료 서비스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위성센터는 1차로 공개한 대기오염물질 영상 외에도 오존과 광화학스모그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포름알데히드(HCHO), 글라이옥살(C2H2O2) 농도 영상 등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지난해 2월 19일 발사됐으며, 우주궤도상에서 상태 점검을 마치고 지난해 11월부터는 환경위성센터를 중심으로 대기질 관측영상 검증 및 영상공개 서비스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왔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 2B호의 대기질 관측영상 대국민 서비스로 정지궤도위성 2A호(기상 및 우주기상 관측)와 2B호(해양 및 대기질 관측) 개발·정규운영 개시를 완수했다”며 “올해 개발에 착수한 천리안 3호 등 후속 위성 등도 적기에 개발·발사돼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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