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솔플러스(대표 임창순)의 '터치결제 소프트웨어 2.0'은 매장에 설치된 기존 카드결제기 혹은 POS에 추가 작업 없이 아이폰으로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바일 간편 결제가 가능한 비접촉식 간편 결제 솔루션이다.
터치결제 소프트웨어 2.0은 데이터 전송량과 송수신 속도를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망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매장에 설치된 카드 결제기나 POS에 추가 작업 없이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매장 점주는 추가 비용 없이 간편 결제 사용자를 확대할 수 있다. 간편 결제 사업자는 특정 스마트폰 제조사나 운용체계(OS)에 의존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형태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현재 보유 중인 사업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쉽고 빠르게 새로운 기능 추가가 가능하다.
터치결제 소프트웨어 2.0에 적용된 음파 통신 원천기술은 한국정보통신협회(TTA)의 데이터 무결성 검증 테스트를 거쳤으며 국내 최대 교통 결제 서비스 사업자 티머니 택시 음파 결제에 이미 상용화 됐다.
터치결제 소프트웨어 2.0은 송출 기능의 킥커 소프트웨어(Kicker SDK)와 수신 기능의 리시버 소프트웨어(Receiver SDK)로 구성됐다. 기존에 설치된 스피커와 마이크만 있으면 근거리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음파 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NFC나 블루투스와 같이 고가의 추가 하드웨어 도입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모바일 간편 결제 사용자 확대를 희망하는 기업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터치결제 소프트웨어 2.0에 적용된 음파 통신 원천 기술은 타사 기술과 달리 1초에 100자릿수의 데이터를 별도 중계 서버 없이 1초에 송수신이 가능하다. 비저장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 무결성 검증을 진행해 원래 데이터 손실이나 위·변조 확률이 없다.
단솔플러스 관계자는 “언택트(untact) 트렌드에 맞게 올해 하반기 한번 더 성능 업그레이드 통해 교통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라면서 “국내 아이폰 유저도 타사 스마트폰 사용자처럼 다양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품 개발 배경은.
미국이나 유럽처럼 애플페이 국내 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약 25∼30%를 차지하는 아이폰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결제나 교통 기능이 가능한 제품을 원한다. 최근까지 많은 경쟁 업체가 NFC, 블루투스 등 기존 근거리 무선 통신기술을 활용해 국내 실정에 맞는 아이폰용 모바일 결제 솔루션 개발에 노력했다. 그러나 고가의 단말기 도입 비용과 결제 인프라 한계로 실패했다.
단솔플러스는 기기에 이미 설치된 스피커와 마이크를 통해 음파로 테이터를 안전하고 빠르게 송수신하는 원천 특허 기술을 활용해 기존 매장에 설치된 카드 결제기나 POS에 추가 작업 없이 아이폰으로 모바일 간편 결제가 가능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4월부터 신한카드(신한페이판 앱) 가입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제품 영업과 마케팅 전략은.
자체 시장 조사 결과에 다르면 국내외 간편 결제 앱을 보유한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상업자 표시 카드 사업자(PLCC)가 간편결제 앱 사용자 확대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국내 시장은 신한카드처럼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과 1200만 모바일 간편 결제 사용자를 보유한 대형 카드사와 제휴할 계획이다. 단솔플러스는 핵심 기술을 활용해 솔루션 판매에 집중하는 형태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2014년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에 뒀다. 기기간 음파 통신 원천 기술에 대해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 2017년 하반기부터 미국, 유럽, 아시아 금융과 유통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중이다. 특히 미국 대형 금융 사업자와 기술 검증을 마친 상태다. 주유소와 매장 결제 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 요구 사항을 확인하하는 단계다.
-향후 신제품 개발과 출시 계획은.
현재 버전은 오프라인 매장 결제만 가능한 제품이다. 올해 4분기에 교통 기능을 추가한 3.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다. 음파 통신 기술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올해 말까지 음파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도어록 시제품 출시도 예정됐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