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돌 교수, 25년 일했던 고려대에 2억 기부 "후학 위해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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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돌 전 고려대 교수(사진 왼쪽)와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총장 정진택)는 18일 본관 총장실에서 '강수돌 교수 고려대 발전기금 기부식'을 열었다.

이날 기부식에서는 강수돌 교수 가족과 정진택 총장, 김영 세종부총장, 구상회 글로벌비즈니스대학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김상호 입학홍보처장 등이 참석했다. 강수돌 교수 기부금은 세종캠퍼스 건축기금 1억원, 글로벌비즈니스대학 발전기금 1억원으로 각각 쓰이게 된다.

강 교수는 “1996년 시간강사 시절부터 2021년 2월까지 25년간 연구와 강의, 봉사를 할 수 있게 울타리가 되어준 고려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고려대가 한국 발전의 구심이 될 세종시에서 더욱 발전하는데 작은 디딤돌이 된다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진택 총장은 “퇴직하신 후에도 학교 발전에 큰 힘을 실어주시려는 마음은 모든 고대인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강 교수는 1985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학위를, 1994년 독일 브레멘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1년간 고려대 서울캠퍼스 경영학과 시간강사를, 1997년부터 24년간 고려대 융합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총 25년을 고려대와 함께 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