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부터 '2021년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관리시스템 종합컨설팅'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운용하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원산지증명 관련 자료를 자동 추출해 수출 협력업체 자료와 연계하는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산업부는 지난 2018년부터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을 통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작년 대비 사업 규모를 확대해 230여개 수출기업군(수출기업+협력업체)을 대상으로 1개 업체당 최대 4000만원(설치형 기준)까지 지원한다. 특히 ERP 인터페이스 개발을 컨설팅에 포함해 원산지 증명·관리에 필요한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수출기업은 여건에 따라 '설치형(기업 내 서버 사용)'과 '서비스형(공용서버 사용)' 중 원하는 방식을 골라 다음달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는 심사를 거쳐 FTA 활용 효과가 큰 기업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최근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는 등 통상마찰 우려가 증가하고 있어 원산지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