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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 정진수)는 브랜드K 3기 제품(80여개) 참여 신청기간을 오는 26일까지 기존보다 2주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브랜드K는 제품이 우수하나 인지도 부족으로 해외 진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비재 제품에 국가대표 공동상표 브랜드K 사용 권한을 2년간 부여하고, 홍보 및 판촉을 통해 판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1기 39개, 2기 94개가 선정돼 모두 133개 제품이 있다.
모집 대상은 자사 제조 소비재 제품에 브랜드K 로고 활용 의향이 있고, 제품기술력과 해외 진출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제품은 일반 소비자가 구매 가능한 품목으로 국내 생산이어야 하며 위탁생산 제품의 경우 핵심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다만 제조자 개발 생산(ODM) 제품은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선정 제품은 2년간 브랜드K 상표사용 권한을 부여받고, 여러 홍보지원과 국내외 판로지원을 받는다.
올해 국내외 1개씩 중심 상권에 설치될 전용매장(플래그십스토어)과 각종 매체 홍보물, 체험평가단(서포터즈) 등을 통해 홍보를 지원한다.
또 수출바우처 사업 내 브랜드K 선정기업 전용 예산도 배정하고 각종 상담회 참가 지원도 나선다.
국내 매출 활성화를 위해 홈쇼핑 상품기획자 대상 구매상담회, 민간 온라인몰 내 홍보관 구성 및 기획행사, 국내 대규모 판로행사 연계 등도 추진한다.
국내 판매·인지도가 낮으나 우수 기술,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은 '예비 브랜드K'로 지정하고 내수 판로지원을 통한 시장성 보완 후 브랜드K로 승격시킬 예정이다.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는 “브랜드K 3기 모집기간에 민족 최대 명절 설이 포함돼 있었고 중소기업들의 의견에 따라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우수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부족한 브랜드 인지도로 유통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