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를 닷새 앞두고 출마자들의 단일화가 극적으로 이뤄졌다.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와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은 5일 오후 대전상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합의를 통해 오는 10일 개최되는 의원총회에서 정태희 대표를 24대 대전상의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최상권 회장은 “단일화 합의에 따른 조건은 전혀 없다. 진작부터 후보 단일화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면서 “그동안 지켜보면 역량이나 하시는 일 등을 보면 정 대표께서 대전상의를 반짝반짝 빛나게 이끌어주실 분이라 생각한다”고 단일화 배경을 설명했다.
정태희 대표는 “최 회장께서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 경선이 나쁜 제도는 아니지만 기업인이 코로나19로 어려울 때 뭉쳐서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며 “최 회장의 큰 뜻, 큰 생각을 모아 대전상의가 지역사회를 위해 뭉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