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애플스토어 2호점 '애플 여의도'가 26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정식 개장한다. 2018년 1월 애플 가로수길 오픈 이후 3년여 만이다.
애플 여의도 면적은 가로수길 매장과 비슷한 규모다. 고객에 제품을 소개하는 리테일 매니저와 기술 지원 엔지니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전담 직원까지 117명이 근무한다.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리테일·인사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애플 가로수길 개장 이후 한국에서 두 배 이상 커진 규모로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애플 여의도에는 아이폰 시리즈와 아이패드, 애플워치, 맥북 등 체험하고 현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전용 액세서리와 공인 서드파티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내 지니어스바에서는 기술지원과 수리 등 사후지원서비스(AS)를 제공한다.
애플 제품 사용법과 콘텐츠 창작·교육을 제공하는 '투데이 앳 애플'도 3월부터 운영한다.
기업 고객을 위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도 확장한다. 애플은 수만개 이상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솔루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 경제의 중심지인 여의도에 매장을 개점함으로써 보다 많은 국내 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6일 개점일에는 방문 고객이 몰릴 것을 우려, 예약을 통해서만 매장 입장이 가능하다.
애플은 “서울에서 매장을 확장할 수 이어 기쁘다”며 “애플 여의도는 애플 브랜드를 한국에서 성장시켜 나가는 여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