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근무·인건비 부담 따른
물류 무인화 수요 대응 사업 확장
로봇 HW 개발·고객 마케팅 협력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트위니가 산업용 물류 운송시장 개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는 자율주행로봇 개발 연구와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산업용 물류 서비스 사업화를 위해 지텍(대표 최부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텍은 제조용 로봇과 공장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주52시간 근무, 인건비 부담, 고령화 등에 따른 산업 현장의 물류 무인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자율이동로봇(AMR) 사업부를 신설, 영업채널 확장과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지텍은 기존 국내외 고객사들로부터 물류 로봇 수요를 발굴, 필요 제품 개발을 위한 정보 제공 등을 협력한다. '나르고 500'과 같은 트위니의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물류 운송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천영석 대표는 “지텍과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하드웨어 개발 협력뿐 아니라 공장자동화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로봇 마케팅을 공동 진행하고 공장자동화에 경험이 많은 지텍 노하우를 통해 산업 현장의 요구에 더 부응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부식 대표는 “고객사들로부터 물류 로봇 공급 요청이 지속 제기돼 왔다”며 “양사간 협약으로 공정 등 기존 공장 자동화에 물류 로봇을 더해 영업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언했다.
트위니는 2019년 자율주행카트 '나르고'와 물류 운송로봇 '따르고'를 개발한데 이어 최근 500㎏까지 적재할 수 있는 '나르고 500'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